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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목, 어깨 및 전신 통증이 있어 병원에 방문하니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던 탓인지 결국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제가 경험했던 증상과 치료법 및 예방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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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막통증 증후군이란?

근막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란 근육이 뭉치고 짧아져서 딱딱하게 되고, 딱딱한 근육을 누르면 과민반응을 보일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기는 부위, 즉 통증 유발점으로 인해 근육이 굳어지고 말라서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을 말합니다.

1-1. 누가 잘 걸리나?

주된 환자층은 중년 여성과 사무질 근로자분들한테 쉽게 발생이 되며, 머리가 아프며, 뒷목, 어깨, 허리가 판자처럼 뻣뻣하고 뭉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일 힘들게 몸을 사용하시는 분들보다는 앉아서 일을 보시는 사무직분들이 평소 움직임이 없다 체육대회 등에 나가 갑자가 무리해서 발생을 한다고 합니다.

 

1-2. 통증 유발점은?

증상에 따라 활동성과 잠복성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활동성 통증 유발점은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을 유발하며 누를 경우 심한 통증으로 인해 통증이 옆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주로 중년 여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젊은 사무직 관련 종사자분들에게도 자주 발생을 합니다.

잠복성 통증 유발점은 평상이 가만히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없지만, 근력이 약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나이가 드신 노인분들에게 흔하게 발생을 합니다.

근막통증중후군사진

 

2. 근막통증 증후군 증상

목, 어깨, 허리, 골반, 엉덩이, 종아리와 같이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들에 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그로 인해 자세가 틀어지게 되고, 통증으로 몸이 가볍지 못하게 되며, 딱딱한 근육을 누르게 되면 소리를 지르며 자지러지게 아프기도 합니다.

통증의 정도는 미세한 통증에서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발생을 하며, 한순간 잠깐 아픈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만성 통증이 될 경우 우울증과 수면장애 증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생각보다 더 많이 아픔을 느끼게 되고, 잠까지 설친 날이면 그 통증은 극심하게 아파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떨이지기도 한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머리와 목 근육에 문제가 생긴다면 뒷골이 땅기는 증상이 발현될 수 있고, 귀에서 윙 거리는 이명, 턱관절이 아프고 눈 주위가 욱신거리면 더 피곤함이 가중된답니다.

그리고 어깨와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 통증과 더불어 찌릿하게 아프기도 하며, 그로 인해 자세가 구부정해져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도 생기기도 합니다. 허리에는 마치 담이 걸린 것처럼 아침에 기상할 때와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이거나 펴기 힘든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생 원인

  1. 근육에 미세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
  2. 운동 부족
  3. 잘못된 자세나 움직임
  4. 인공관절 수술 후
  5. 비타민 결핍
  6. 수면장애

 

3. 치료법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없애거나 교정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급성인 경우라면 보통 1~2개월 정도 소요가 되며, 만성인 경우는 이보다 긴 6~12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가 됩니다.

치료법사진

 

3-1. 회피요법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는 근육을 만성적으로 계속 반복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스트레스 등과 같은 유발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해주세요.

 

3-2. 약물치료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합니다. 이는 통증이 심한 경우나 급성기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만성 통증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으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3-3. 물리요법

한냉치료, 온열치료, 전기치료가 있습니다.

  • 한냉치료는 얼음팩을 대는 방법과 플루오르메탄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온열치료는 핫팩과 초음파 치료 등이 있습니다.
  • 전기치료는 경피적 전기치료(TENS), 간섭파 전기치료(ICT) 등이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4. 스프레이와 수동적 근육 스트레칭

근육을 수동적으로 스트레칭시켜 증발냉각제를 분사하여 지속적으로 근육이 늘어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3-5.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

초기인 경우 통증 부위에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TPI)이 가장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일 수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은 리도카인(lidocain)이나 프로카인(procain) 등의 국소마취제를 통증 유발점에 주사하여 통증이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어주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근육 리모델링인 것이죠.

 

3-6. 재활운동요법

이는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과 자세를 배워 치료를 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셀프로 통증을 해결하고, 근력을 키우며, 운동범위를 늘려갈 수 있는 법을 배워 학습과 치료를 동시에 이루어지는 치료법입니다.

재활운동요법은 맨손이나 기계와 같은 장비를 이용한 근력강화, 스트레칭 등이 있습니다. 이 치료는 주사 공포증이 있거나, 요근과 장골근과 같이 주사로 도달하기 힘든 근육 통증 유발점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4. 예방법

치료가 중요하지만 예방도 아주 중요합니다.

4-1. 발병 원인 찾기

먼저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는 동작이나 운동, 그리고 심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각종 유발 요인 등을 찾아서 조절을 하여야 합니다.

 

4-2. 장시간 똑같은 자세 금지

장시간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재발이 쉬우므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공부할 때나 일할 때,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한 자세로 있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틈틈이 자세를 바꾸어 1시간마다 30초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4-2. 적절한 운동으로 근력 강화

약해진 근육과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근육을 늘려주시고,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해주세요. 평소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경우는 스쿼트 또는 팔굽혀펴기를 시간이 날 때마다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수년에 걸쳐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므로, 초기에 생활습관 교정으로 완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와 함께 예방법 또한 잘 참고하셔서 통증에서 부디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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